국회 박윤옥 의원, 26일 정책토론회 개최

병원 내 무자격자 불법조제와 관련, 의·약사가 직접 참여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윤옥 의원은 26일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병원 내 무자격자 불법조제, 문제점과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박윤옥 의원은 "종합병원의 42%, 상급종합병원의 60%가 의료기관 정원기준보다 부족한 약사를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로 인해 특정병원의 경우 약사 1명이 하루 동안 128명의 입원환자와 143건의 원내 조제를 담당하는 등 과도한 업무를 부여받고 있고, 이로 인해 병원내 약사 외 불법조제가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해당사자인 의사와 약사를 직접 토론장에 초청, 현실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함께 대안을 모색해본다는 계획이다.

의·약사 측을 각각 대표해 법무법인 세승 현두륜 변호사와 성균관약대 이의경 교수가 각각 발제자로 참여하며, 토론자로는 ▲대한의사협회 이평수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대한약사회 이모세 보험위원장 ▲한국병원약사회 은종영 부회장 ▲부산 아름다운강산병원 홍수희 원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정소홍 변호사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 원장 등이 나선다.

박윤옥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는 의사와 약사의 전문성을 더욱 살려 의료계가 더욱 안정적이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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