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베링거인겔하임은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 3상 임상(LUX-Lung 3 및 LUX-Lung 6)의 전체 생존 기간(OS)에 대한 임상 결과가 세계적인 의학 저널인 The Lancet Oncology(1월 11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에서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은 EGFR 변이(엑손 19 결실; Del19) 양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일차 치료 요법으로 투여했을 때 화학 요법 대비 전체 생존율을 일 년 이상 유지시켰다.

주 저자인 대만 국립의과대 James Chih-Hsin Yang(암 연구센터장) 교수는 "현재 지오트립을 제외하고 어떤 EGFR 표적 치료제도 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 연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번 지오트립�이 보여준 전체 생존 기간 연장 혜택은 비소세포폐암에서의 가장 흔한 변이인 Del19 변이 양성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고무적인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오트립은 그 동안 화학요법 대비 Del19와 L858R 환자군 모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폐암 증상 조절과 삶의 질 개선을 입증해 왔으며, 여기에 전체 생존 기간 연장이라는 추가적인 혜택을 더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UX-Lung 3 및 LUX-Lung 6 각각의 임상에서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양성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이 유사했다. LUX-Lung 3 연구에서 지오트립과 화학요법군의 전체 생존 기간은 각각 중간값 28.2개월과 28.2개월이었으며, LUX-Lung 6 연구에서는 각각 23.1개월과 23.5개월이었다.

그러나 Del19 변이 양성 환자에서는 전체 생존 기간이 차이를 보였다. 가장 흔한 EGFR 변이인 Del19 변이 양성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은 LUX-Lung 3 연구에서 각각 33.3개월과 21.1개월로 나타났고, LUX-Lung 6:연구에서도 각각 31.4개월과 18.4개월로 크게 벌어졌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종양학 치료 분야 부사장인 Gerd Stehle 박사는 “표적 항암제 지오트립이 최초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전체 생존 기간 연장 혜택을 입증했다는 것은 중요한 과학적 진전이며, 향후 맞춤형 치료 접근이 필요한 다른 EGFR 변이 양성 환자에서도 치료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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