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차단제 복용시 골절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동물실험 결과, 베타 차단제인 propranolol은 골형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사람에서 베타차단제가 골절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스위스 바젤대학의 쉴린저 박사는 베타차단제 및 thiazide 이뇨제가 골절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환자 대조군연구를 실시했다. 베타차단제 및 이뇨제 중 어떠한 약물도 복용하지 않는 환자와 비교했을 때 베타차단제를 복용하는 경우 골절이 발생할 위험도는 0.77, 이뇨제 복용의 경우 0.80, 두 약물을 모두 복용하는 경우는 그 위험도가 0.71이었다. 고혈압이 있으면서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노인 환자의 경우 베타차단제와 이뇨제를 병용하는 치료법을 이용하면 고혈압 치료에 더하여 골절위험을 줄일 수 있다. JAMA 2004;292: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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