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식약처장, 신년사 통해 정책방향 제시

▲ 정승 처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신년사를 통해 2015년에는 그동안 구축된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식의약 안전의 기본을 바로세우며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정승 처장은 2014년 식약처가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의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사전예방적 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정상적인 사용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피해보상 제도를 도입(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했으며, 마약류 오남용 근절 및 체내에 삽입되는 위해도가 높은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IT 기반의 마약류 통합전산망을 구축한 바 있다.

이어 정 처장은 2015년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의료제품의 안전관리를 물품 중심관리에서 사용자 보호까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통해 소비자들이 부작용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화장품과 의료기기의 허위·과대광고, 온라인을 통한 불법 의약품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모니터링 및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도 높이겠다는 것.

아울러 필수·희귀의약품은 공급 중단으로 국민이 치료 기회를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공급 역량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또 ICT, 바이오 기술 등의 발달로 제품 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최첨단 융복합 의료제품의 혜택을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안전과 성능의 평가기준을 선제적으로 만들고 불필요한 규제 장벽은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되는 신기술 제품에 대해서는 최종 제품화가 보다 신속하게 가시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정 처장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식품을 섭취하고, 우수한 의약품·의료기기로 건강을 지키는 일이 바로 식약처의 사명"이라며 "2015년 새해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식약처의 노력에 산업계와 국민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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