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23일 대량 환자 발생을 가정한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이 23일 16시 대량 환자 발생을 가정한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지역 내 전동차 추돌사고 상황을 가정해 의료진과 행정직원 50여명이 일사분란하게 훈련에 임했다.

내원환자수가 20~50명으로 예상되는 재난상황을 의미하는 '코드그린 2단계' 발령에 따라 재난대응팀을 신속히 가동했다.  

서유성 원장이 팀장을 맡아 재난대응팀을 총괄하고 박준범 응급의학과 과장이 현장지휘부, 허경열 병동진료부장이 의료지원부를 맡았다. 사무처장은 원무, 총무, 시설, 홍보, 의공관리팀 등 일반지원부를 담당했다.

시설팀이 임시진료소용 천막 2동을 본관 앞에 설치할 수 있도록 보안팀은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의공관리팀은 환자용 침대와 휠체어, 테이블, 의자 등을 통해 임시진료소를 차렸다.  

휠체어와 들것으로 대기 중인 이송팀은 구급차의 환자들을 임시진료소로 인계했다. 임시진료소로 인계된 환자들은 중증도 분류를 거쳐 긴급/응급환자는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하고 비응급 환자는 임시진료소에서 응급처치를 받도록 했다.

서유성 원장은 "대형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병원도 즉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평소 실제와 같은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