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IH와 MOU 체결, 지원 의료기기 사후관리·병원 건립 운영 자문 다짐

▲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24일 KOFIH 사무실에서 '베트남 의료시설에 대한 의료기기 사후관리 지원 사업 수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이수구, 이하 KOFIH)이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에 우리나라가 지원한 베트남 내 의료기기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 원조효과성을 제고하는 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24일 KOFIH 사무실에서 '베트남 의료시설에 대한 의료기기 사후관리 지원 사업 수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베트남 닥농성 종합병원에 지원됐던 의료기기의 수리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KOFIH가 유무상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사후관리지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닥농성 종합병원에 지원되었던 의료기기에 대한 사후관리 지원 △베트남 내 유무상연계 병원운영 자문과 관련된 의료기기 사후관리 지원 등이다.

지난 1979년 설립된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2013년 10월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해외의료기기지원센터를 마련해 수출된 국산 의료기기의 A/S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OFIH는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개발협력사업을 통해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과 에티오피아, 가나,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그리고 페루 등 중남미 지역에 보건의료 무상원조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정부출연기관이다.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0월 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주요 수출국인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해외의료기기종합센터를 설립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서로 축적된 전문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OFIH 이수구 총재는 "재단의 주 사업대상인 개도국에서도 의료기기 사후관리의 중요성은 상당히 크다. 재단의 핵심사업 중의 하나도 의공분야에 대한 지원으로서, 현지 의료기기센터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에 근거를 두고 의료기기의 사후관리에 전문적으로 활동을 하는 국내기관이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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