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NSTEMI) 환자에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전 프라수그렐 투여가 추가적인 혜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CCOAST-PCI 연구 결과로 JACC 2014;64:2563-2571에 게재됐다.

연구 주요저자인 프랑스 피티에-샬페트리에대학의료원 Gilles Montalescot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혈관조영술인 예정된 NSTEMI 환자에게 재관류술 시행이 결정된 이후에 프라수그렐을 투여해야 한다"며 PCI 전 치료전략으로는 혜택이 없다고 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인 ACCOAST 연구에서 NSTEMI 환자 4033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 중 PCI를 시행받은 이들은 68.7%였고 1394명은 시술 전 프라수그렐(30mg 로딩도즈)을, 1376명은 위약을 투여받았다. PCI 시술시점에 프라수그렐을 투여받은 이들은 추가적으로 30mg의 프라수그렐을 투여받았고, 위약군은 60mg의 프라수그렐을 투여받았다. 1차 효과 종료점은 심혈관사망, 심근경색증, 뇌졸중, 급성 재관류술 또는 무작위 시점부터 7일 이내에 글리코프로틴 IIb/IIIa 구제요법(bailout) 여부로 평가했다. 

무작위 분류 이후 7일째 1차 종료점 발생률은 PCI 전 치료군과 비치료군 모두 13.1%로 동등하게 나타났다(P=0.93). PCI 전 프라수그렐 치료전략이 모든 사망 위험도를 포함한 허혈성 사건 발생률을 감소시키지 못한 것.

혈전 관련 추가분석에서서도 이와 동일한 경향이 나타났다. 혈관조영술 상 혈전이 있는 환자들은 혈전이 없는 환자들보다 1차 종료점 발생 위험도가 3배 높게 나타났는데, PCI 전 프라수그렐 치료전략은 PCI 전 혈전 생성이나 PCI 후 스텐트 혈전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편 PCI 전 프라수그렐 치료군 중 모든 비관상동맥우회로술 관련 TIMI(Thrombolysis In Myocardial Infarction) 출혈 위험도는 3배, 치명적인 출혈 위험도는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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