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상 3상으로 효과와 안전성 입증, 1월 출시

▲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6일 서울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칼로민정 발매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성분의 천연물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 '칼로민정'을 1월에 출시한다.

칼로민정은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식물의 뿌리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한 천연물 제제로,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거담의 3중 작용 효과가 있는 기존 시럽제(제품명 움카민)를 정제로 변경한 퍼스트제네릭이다.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의 국내 시장은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약 238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칼로민정의 출시를 맞아 16일 서울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강덕영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임상 시험 책임자인 한양대병원 윤호주 교수(호흡기내과)가 참석했다.

이날 윤 교수는 칼로민정의 3상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설명했다. 3상 임상은 서울·구리 한양대병원, 건국대병원, 을지대병원에서 국내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칼로민정의 핵심 기술인 정제화 기술이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이는 향후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 대표는 "제품 개발에 힘써준 연구개발 분야 임직원들과 임상 시험을 맡아 주신 윤호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대기 오염 등의 문제로 앞으로 호흡기 약물의 시장 크기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호흡기 계통 제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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