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력레이저치료, 견인치료, 파라핀욕 등 인기

재활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의 증가로 진료비가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비급여로 이뤄지는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한 해 사용되는 진료비가 7781억원에 달한다. 특히 레이저치료와 견인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재활치료(단순재활치료, 전문재활치료)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2009~2013년도 재활치료 환자 수 및 진료비 추이.

진료인원은 지난 2009년 401만7048명에서 2013년 484만6429명으로 5년간 약 82만9000여명(20.6%)이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4.8%를 기록했다.

총진료비는 같은 기간 4783억9245만원에서 7780억7251만원으로 5년간 약 2997억원(62.6%)이 급증, 연평균 12.9%씩 오른 셈이다.

연령별로는 50대 점유율이 24.1%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18.4%, 60대 15.6% 순이었다. 30대 미만 구간은 모두 10% 이하로 점유율이 낮았다.

특히 50대는 지난 5년간 33만4000여명(38.6%) 증가해 점유율 증가 속도도 가장 빨랐다.

재활치료 중에서도 '재활저출력레이저치료[1일당]'이 약 214만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간헐적견인치료-골반견인'(98만명), '파라핀욕[1일당]'(75만명), '간헐적견인치료-경추견인'(60만명), '근막동통유발점주사자극치료[1일당]'(52만명) 순으로 분포했다.

또한 재활치료를 받은 진료인원의 주상병을 성별로 비교해 보면 남녀 모두 '기타 등병증', '기타 연조직 장애'가 상위를 차지했고, 이외에 남성은 과격한 운동으로 '손목 및 손의 손상'이, 여성은 폐경으로 '관절증'이 3위를 차지했다.

심평원 고영진 심사위원은 "재활치료는 질병·외상 등이 발생한 환자에게 전의 신체적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라며 "외상 등으로 인해 신체에 장애, 통증이 발생할 경우 약물이나 수술로만 효과를 보기보다는 적당한 재활치료를 받는 경우 훨씬 좋은 경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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