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호흡기 분야 신약인 닌테다닙(제품명 오페브)이 미국에서 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로 허가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닌테다닙은 미국FDA의 허가를 받은 유일한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치료제로 떠올랐다.

임상에서 닌테다닙은 노력성 폐활량 예측치(predicted FVC) 90%를 초과한 질병 초기 환자와 HRCT 상 폐기종 유무와는 상관없이 벌집허파 소견이 보이지 않는 환자를 포함한 군에서 연간 폐 기능 감소율을 50%까지 감소시켰다. 

또한, 닌테다닙은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급성악화의 위험도 낮춘다. 특발성 폐섬유화증(IPF)의 급성 악화는 질환 진행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급성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약 절반가량이 입원 기간 중에 사망한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이자 간질성 폐질환센터장인 가네쉬 라구(Dr. Ganesh Raghu) 박사는 "뚜렷한 원인과 근치적 치료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환자들과 이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은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치료제가 나오기를 열망하고 있었다"며, "닌테다닙은 발성 폐섬유화증(IPF)에 걸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치료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주는 반가운 소식이다" 고 말했다.

한편 닌테다닙은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는 폐섬유증 발생 메카니즘에 관여하는 성장인자 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며, 그 중 혈소판유래성장인자수용체(PDGFR), 섬유아세포생장인자수용체(FGFR)와 혈관내피생장인자수용체(VEGFR)를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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