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교섭 위임 `대표단교섭조직`도 신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의 교육수련부가 `병원신임평가센터`로 확대 개편된다. 또 내년도 산별교섭을 능동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해당병원의 교섭권 및 협약체결권을 일괄 위임받아 추진하는 `대표단교섭조직(안)`을 확대 신설키로 했다.
 병협은 16일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협회 업무 개선방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는 최근 정부의 의료기관평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설립, 전공의 처우개선 요구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 수련교육부를 병원신임평가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수련교육팀, 신임평가팀, 기준개발분석팀으로 세분화 하는 등 연구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표단 교섭조직은 현 노사협력본부를 재정비하여 회장, 노사교섭단장, 상임노사고문, 노사교섭전문가, 각 특성별교섭대표, 간사로 구성토록 했으며, 노조가 결성된 전국 106개 병원을 대상으로 교섭권 및 협약체결권 일체의 권한을 수임하기로 했다. 교섭비 분담금 등은 집행부와 교섭조직에 위임했다.
 올해 병원을 대표해 산별교섭을 이끌었던 윤견일 이화여대 의무부총장은 "병원계는 특성별로 이견차가 크다"며, 실무위원들을 대표로 하여 충분한 조율을 거친후 교섭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독약품 후원으로 `한독 학술·경영 대상`을 제정(상금 1000만원), 올해 추계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에서부터 시상하기로 했다. 이 약정은 5년간 유효하며, 특별한 상황이 없는한 1년씩 자동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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