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당뇨병 환자의 치료를 개선시킬 수 있을까?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가 후원하고 세계당뇨병연맹(IDF)이 실시한 최대 규모 다국적 설문 연구 결과가 최근 2014년 아시아당뇨병학회 학술대회(AASD) 및 세계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학술대회(IDF-WPR)에서 발표됐다.

IntroDia로 명명된 이번 설문조사는 제 2형 당뇨병 진단 시 환자와 의사 간의 초기 대화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 다국적 설문 연구 프로그램으로 우선 일본 의료진 대상 연구 분석결과가 공개된 것이다.

분석 결과, 제 2형 당뇨병 진단 시점에 환자들과 나누는 대화가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받아 들이고 치료에 순응하는데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이전에 확인된 전 세계 의료진의 소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대부분의 의료진(77%)은 진단 시 제 2형 당뇨병 환자와의 대화가 환자가 스스로의 질병 상태를 받아들이고, 치료에 순응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고 동의했다.

또 치료 목표 달성(혈당 조절)에 있어 환자들의 행동 변화 (52%)가 치료제 효능과 (48%)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영향을 준다고 여겼다.

모든 의사들은 제 2형 당뇨병 진단 시 환자와의 대화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겪는다고 밝혔는데 44%가 진단에 대한 대화 자체가 "개인적으로 힘들었다고 답변했다.

그밖에 일본 의료진의 38%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들과 중요한 대화를 할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고 강조해 타 국가 의료진들(23%)에 비해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으며 또 32%는 "환자들이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언급해 타 국가 의료진들 (23%)과 비교 했을 때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거의 모든 (98%) 의료진들이 제 2형 당뇨병 진단 및 상담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도구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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