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P 이용 내시경치료 증상 개선 만족

삼성서울 비뇨기과
이성원교수팀 발표

 레이저를 이용, 입원하지 않고 간단히 치료하는 전립선비대증 시술법이 안전성과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팀은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전립선비대증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80W의 고출력단파장인 KTP(Potassium-Titanyl-Phosphate) 레이저를 통해 내시경치료법을 시술한 결과, 증상개선과 소변속도 등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교수팀은 지난 5일 대한전립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KTP 레이저요법은 매우 강한 532nm 단파장의 녹생광선인 KTP 레이저를 짧은 시간 연속적으로 발사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기화시켜 없애는 방식이다.
 입원 없이 당일 4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국소마취나 정맥안정제 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당일 소변을 통해 배뇨증상의 개선 여부를 바로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이교수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립선이 큰 경우나 마취의 위험도나 출혈 경향이 높은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임상결과, 전립선비대증 증상점수(I-PSS: 낮을 수록 좋음)가 수술전 평균 22.8에서 수술 1개월후 11.6점으로 2배 정도 줄었으며, 최대소변속도 역시 8.1ml/sec에서 17.1ml/sec로 2배 이상 향상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