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현판식 거행

▲ 고대의료원이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현판식을 거행했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김우경)은 지난 20일 의과대학 7층 BSL-3 실험실에서 'BSL-3(Biosafety Level 3,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우경 의무부총장, 김효명 의과대학장, 김용연 의무기획처장, 송진원 연구교학처장, ABSL 건립추진TFT위원인 약리학교실 최상현 교수, 미생물학교실 송기준 교수, 해부학교실 류임주 교수 등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 9월 연구시설 허가관련 현장실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8일 최종적으로 연구시설 설치 및 운영 허가서가 교부됐다.

BSL3 연구시설은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SARS, MERS 바이러스 등 제3위험군에 속하는 병원체의 취급 및 병원체의 유전자를 이용한 유전자 재조합 실험 등을 수행하기 위해 생물안전장비 및 밀폐력을 갖춘 곳으로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의거해 질병관리본부장의 허가를 받아 반드시 설치-운영돼야 하는 연구시설이다.

앞으로 해당 연구시설에서는 다양한 인체 위해 병원체에 대한 예방백신, 치료제, 진단제 개발을 위해 관련 정부 연구기관 및 산업체와의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과 연계된 중개연구에도 본 시설이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김우경 의무부총장은 "의료원내 BSL3 및 ABSL3 시설의 선도적인 구축은 고대가 향후 국내뿐 아니 전 세계적으로 감염질환 관련 분야의 교육 및 연구를 이끄는 전초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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