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소영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최근 열린 제91차 대한마취통증의학과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논문 'Ketamine reduces the induced spinal p38 MAPK and pro-inflammatory cytokines in a neuropathic rats'가 그 성과를 인정받아 이뤄지게 된 것으로, 논문은 마취통증의학과 주진덕 교수가 책임저자로 함께 집필했다.

논문은 케타민이 p38 MAPK와 염증성 반응에 미치는 영향 뿐 아니라, 신경병성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로, 연구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신경병증성 쥐모델에서 염증성물질들의 수치가 높게 측정된 반면 케타민 처리를 한 신경병증성 쥐모델에서는 생리식염수만 투입한 군보다 염증성물질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소영 교수는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발전하는데 p38 MAPK와 염증성 반응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케타민은 이러한 염증성 물질들을 감소시키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말초신경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병증성 통증의 발생을 줄이는데 케타민이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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