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영상의학과의사회 연수강좌

▲ 대한개원영상의학과의사회는 26일 백범기념관에서 연수교육 및 총회를 열었다.

최근 어려움이 더하고 있는 영상의학과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위기극복에 나서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창수 대한개원영상의학과의사회장은 26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연수교육 및 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영상의학과 개원의의 경우 병상확보 문제, 신상대가치 문제, 자보심사 심평원 이관후 발생하고 있는 현안 등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며, "함께 최선을 다해 난관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창석 영상의학과의사회 총무이사(이지영상의학과의원 원장)는 '개원영상의학과 의사의 속성 처방기'를 통해 △의원 주체로서 환자 고객에 대한 의무 신념 △다빈도 약속처방 익히기 △환자 질문과 설명내용 숙지 △직원 교육 △고객만들기 등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총무이사는 "개원영상의학과는 영상장비 운영을 통한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처방하기에 환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며,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라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영상의학회 소속 개원의는 7.7%인 267명. 영상의학과 의사들은 '의사의 의사', '환자의 의사' 역할도 해야 하며, 전문의로서 또 기업가로서 활동해야 하는 어려움도 크다.

게다가 복지부·심평원·의협·병협, 원격의료, 초음파 검사를 둘러싼 타과·한의사·비의사와의 갈등도 더 심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김승협 서울의대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날 '영상의학과를 둘러싼 환경변화' 주제발표를 통해 "CT·MRI 수가 삭감, 포괄수가제, 초음파급여, 상급병실료·선택진료비 축소와 폐지 등 의료관련 정책들이 영상의학과를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유엔미래보고서 2040'을 인용해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의료비 지출이 계속 상승하게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러면 건보제도가 지속 가능하지 않아 정부의 의료비 지출 감소 정책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내년 총회부터 의사회를 이끌 차기회장에 이창석 개원영상의학과의사회 총무이사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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