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사회에서 결정, 2015년 11월부터 임기 시작

▲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심성보 차기이사장(좌)과 선경 이사장(우)

가톨릭의대 심성보 교수(여의도성모병원 흉부외과)가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23일부터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제46차 학술대회' 이사회를 통해 선출된 심 교수는 2015년 11월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그는 지난 2007~2009년 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했으며, 특별히 2013년도부터는 기획홍보위원장을 맡아 통일의학포럼 심포지엄과 흉부외과 미래전략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심 교수는 "수가 가산금제도 시행과 중증질환 강화 등의 과정에서 흉부외과가 전반적으로는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봉직의와 개원의 간 불균형 등 상대적 궁핍감으로 인한 내부갈등은 악화됐다"며 "학회 회원들간 소통을 강화해 정당한 보상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급변하는 의료패러다임 속에서도 흉부외과 의사들에게는 우리나라 의료계를 대표한다는 분명한 명분이 있다"며 "학문적 역량은 이미 궤도에 오른 만큼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학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경 이사장(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은 "현 집행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분권화"라며 "남은 임기동안 위원회 활동과 연구회 활성화에 주력하고,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와 협력을 통해 전체 흉부외과 의사들의 권리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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