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마취과학회 연례학술대회

예방적 차원의 유방절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수술 시 리도카인 투여가 만성 통증 위험도를 낮춰줄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Mohamed Tiouririne 교수팀은 "유방절제술 시행과 함께 리도카인을 투여할 경우 유방절제술 관련 위험도가 위약군 대비 최고 20배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

연구에서는 유방절제술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위약군 대조 연구를 시행했다. 리도카인군에는 수술 중 또는 최장 수술 후 2시간 이내에 리도카인을 정맥투여했고 다른 군에는 위약을 투여했다.

수술 후 6개월째 평가에서 리도카인군에서는 만성 통증이 12%, 위약군에서는 30%에서 발생했다. 리도카인이 위약군 대비 통증을 20배 가까이 낮춘 것.

하지만 유방이식술, 방사선 치료를 받은 여성에서는 효과가 없었다. 유방이식술 병력이 있는 리도카인군에서는 만성 통증 위험도가 16배, 방사선 치료 벙력 환자에서는 29배 높았다.

그럼에도 Tiouririne 교수 "우선 이번 연구에서 리도카인이 잠재적으로 장기간 보호효과를 보여줬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하지만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유방절제술 후 1년 이상의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일상생활,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의 영향도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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