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의원, 부당검진 적발건수 4년새 124만건...4년 연속 적발기관도 42곳 달해

신경림 의원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국회가 부당 검진기관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만연해있는 부당검진을 근절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은 16일 "부당 검진기관 적발건수가 매년 수십만건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부당 검진기관 적발의 명단을 공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지난 4년간 부당검진으로 적발된 건수는 모두 124만건, 적발금액도 206억원에 달했다.

특정 기관의 부당행위도 반복되고 있는 상황.

2013년 기준으로 부당검진으로 재적발된 기관의 숫자는 총 487곳이며, 이 가운데는 3년 연속 적발된 곳도 83곳, 4년 연속 적발된 기관 42곳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신경림 의원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건강검진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검진기관 명단을 공개하고 검진기관 스스로 적법한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질 높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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