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이익 손실액 줄고 수출량 `껑충`

"동북아게놈프로젝트 수행도 호재로"

 지난해 12월부터 코스닥증권시장에 일기 시작한 줄기세포 테마주 열풍으로 최근 3개월 사이 200%이상의 주가 상승폭을 보인 마크로젠(대표 박현석)이 올 해 매출 100억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6월 결산 법인인 마크로젠은 최근 공시를 통해 제9기반기보고서(2004년 7~12월) 집계 결과 매출은 44억5천여만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손실 12억원, 영업이익 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큰 폭의 변화가 없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2003년 같은 기간 손실액이 30억여원에서 지난해 16억원으로 대폭 감소해 점차 매출 상승에 따른 영업 이익률 호전의 기대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벤처 업체의 특성상 단기간 이익폭의 실현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마크로젠이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의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점차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영업실적이 매출 89억여원, 영업이익 손실 47억여원을 기록했지만, 올 해 6월 결산시에는 매출 100억 돌파와 손익분기점 달성도 가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마크로젠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것은 최근 슈퍼알콜박테리아 개발, 한국인 유전자기능 분석 연구 등의 연구성과와 지난해 미국, 일본, 호주, 유럽 등에 유전자정보분석 서비스 및 DNA칩, 스캐너 수출 등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과기부 지원 BIT융합사업의 하나로 오는 2008년까지 57억원의 연구자금이 지원되는 동북아 민족게놈프로젝트 연구도 마크로젠이 주도적으로 수행한다는 점도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마크로젠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한국인 7대 호발성질환에 관련된 1500개 유전자 기능 분석연구와 이를 이용한 진단제품 출시, 한국인 유전자 지도 초안인 BAC Clone Map을 바탕으로 한 산전진단용, 암진단용 BAC Chip과 분석 스캐너 개발, 한국인 SNP발견과 질병소인 분석기반 예측의학 진출 등의 향후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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