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15일 제1차정책협의회를 열어 의료계 현안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와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가 의료계 현안에 공동 대처하기로 해 주목된다.

의협과 병협은 15일 오전 대한의사협회에서 제1차 병·의협 정책협의회를 열고 의료현안에 적극적인 공조를 펼쳐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책협의회는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친 양단체 회장과 임원진들과의 만남에서 구성과 운영에 대해 확정한 바 있다.

제1차 정책협의회에서는 보험현안을 비롯 국회에 계류중인 의료관계법령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과 향후 정책협의회 운영방향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운영 방식의 문제와 적정성 평가제도 개선 문제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적극적인 대응과 공조가 필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회나 정부에서 발의하거나 준비 중인 보건의료관계법령에 대해서도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토하여 의료계 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특히 대외협력이 필요한 다양한 사안에 대해서는 병협과 의협이 단합된 모습으로 대처해 의료계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로 하고 이같은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정책협의회는 격월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날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정책협의회를 통해 의협과 병협이 적극 공조해 의료현안에 적극 대처해 앞으로 의료계 단합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병협 이계융 상근부회장은 "두 협회가 사안에 따라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지만 정책협의회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책협의회에는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송후빈 보험부회장·임인석 학술이사·이우용 의무이사·서인석 보험이사와 병협 이계융 상근부회장, 민응기 보험위원장, 정영호 정책위원장, 정규형 총무위원장, 박용우 대외협력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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