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별·지역별로 동시 가동

▲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는 최근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요양병원의 위기극복 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최근 위기국면을 맞고 있는 요양병원들이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를 위기극복체제로 전환, 적극 대응에 나섰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필두로 '비상수가대책위원회', '비상정책위원회',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한편 '지역별 비대위'도 구성했다.

협회는 비대위를 통해 '수가 및 체계 개선', '요양병원 안전관리방안'등의 산적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총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윤해영 회장은 "최근 정부는 사회적 관심사항인 요양병원 안전관리 방안 추진에 대해 협회의 의견을 듣기로 복지부가 약속했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지난 9월 '요양병원 기준조정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을 복지부의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 '의료기관인증위원회'를 전격적으로 개최해 기준조정위원회의 결정된 내용을 묵살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의 요양병원 안전관리 기준 강화안을 일방적으로 협회에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요양병원들은 "규제 일변도의 정책 속에서 도저히 운영을 해 나갈 수 없다"고 하소연 하면서, 현재 저수가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 가운데도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나라 노인의료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노인의료를 말살하는 정책들에 대해 즉각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어느 때보다 요양병원의 응집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번 비대위의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전체 요양병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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