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사 백혈병 국제중앙연구소 지정

가톨릭의대 분자유전학연구소 분자혈액연구실이 다국적 제약사인 스위스 노바티스사의 백혈병 관련 국제임상연구와 관련된 최신 유전자 분석 진단법의 국제중앙연구소로 지정됐다.
 이번에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가톨릭 의대 분자혈액연구실이 국제임상연구소로 지정된 것은 미국 등 선진국과 동등한 조건에서 임상시험에 참여, 국내 임상연구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킨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스위스 노바티스사의 바젤 연구소에 의해 지금까지 4차례의 회의를 거쳐 최종 지정이 완료된 국제중앙연구소는 가톨릭의대 분자혈액연구실을 비롯해 미국 프레드허친슨 암 연구소의 Dr. Radich 연구실, 독일의 하이델베르그 대학의 Prof. Hochhaus 연구실, 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의 Prof. Saglio 연구실 및 호주 아델라이드 암 연구소의 Dr. Hughes 연구실 등이다.
 앞으로 분자혈액연구실은 스위스 노바티스사가 개발한 글리벡, 슈퍼 글리벡의 국제 임상 연구를 돕고 이들 표적 항암제의 정확한 작용 기전을 밝히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김동욱 교수(본지객원논설위원)는 "외국계 제약사의 신약 임상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선진국과 동등하게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된 것은 우리 연구기관의 임상연구능력을 높이 산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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