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수급 감축 위해 TFT 재구성 및 토론 시행

치과의사들이 신규 인력 양성을 제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무위원회는 최근 치과의사 적정수급을 위한 TF(공동위원장 박영섭 부회장, 이석초 치과대학및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협의회장)를 재구성한 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치과의사 적정수급의 필요성 및 실천적 방안 등을 논의하고, 해당 과제의 이해도와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치협 김철환 학술이사는 '치과의사 인력수급 현재와 향후과제 및 신규 치과의사 취업 환경개선'을, 여론수렴위원회 기태석 위원장은 치과의료인력 감축 ROAD MAP'을 주제로 발표를 이끌었다.

주제발표에서 김 학술이사는 치과의사 증가율, 치과의료 이용률, 우식경험률 등 수많은 지표들을 토대로 치과의사가 과잉공급 되고 있음을 증명했고, 해외에서는 향후 10년 이상을 바라보고 적극적인 정원 감축 정책을 펴는 점을 피력했다. 

또한 기 여론수렴위원장은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한 정원 외 입학 부분, 외국치과대학 졸업자 관리, 치과계 합의 등을 통해 약 10%정도 감축할 수 있는 점을 주장하면서, 직접 감축 외에도 국내 치과의사 해외 진출, 노인요양기관 및 병원의 촉탁의 제도 확대를 통해 간접적 감축도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은 서울치대, 연세치대, 조선치대, 전남치대 전북치대, 원광치대, 단국치대 각 동창회에서 참석했으며, 서울시치과의사회 25개구 구회장협의회장, 대전시치과의사회장, 울산시치과의사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의사 적정수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TF 박영섭 공동위원장은 "개원가에서는 치과가 어려운 이유로 과잉공급이라는 인식은 모두 가지고 있지만 실천적 방향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TF를 통해 한 목소리로 해결방안을 이야기할 때가 됐다"며 재구성 및 발대 취지를 밝혔다.

이어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모든 정책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정부·국민·치과계가 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주제이지만,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충분히 의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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