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위생 철저·노인전용 독감백신 접종 등 5가지 생활수칙 공개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이명희)가 본격적인 독감 예방 접종 시기를 맞아 고령층의 건강증진을 위한 독감예방 캠페인에 들어갔다.

내과의사회는 독감 유행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나 만성질환자들은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국내 사망자 3명 중 2명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고령일수록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내과의사회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건강수칙을 담은 '노인 독감예방 건강수칙 5가지'를 발표하고 건강증진을 위해 질병치료보다는 질병예방을 통한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과의사회가 정한 독감예방 건강수칙은 ▲기침하거나 재채기할 때 입을 가리기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유의하기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손 씻기 ▲독감백신은 적기 접종하고 50세 이상의 성인 폐렴구균백신도 함께 접종하기 ▲65세 이상 고령층 노인전용 독감 백신접종하기 등이다.

개원내과의사회 이명희 회장은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매해 80% 이상 독감 접종을 하고 있지만, 독감 또는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은 여전히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들은 내과에서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노인전용 독감백신 접종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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