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 중 요양병원, 한방병원, 한의원 등 크게 증가

지난해 전체 요양기관은 8만5000여곳으로, 의료인력 중 의사는 9만여명이었다. 이 중 전문의는 7만명으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순으로 많았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3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통해 요양기관 및 의료인력 현황을 이같이 밝혔다.

전체 요양기관은 지난 2007년 7만6803곳에서 2013년 8만4971곳으로 연평균 1.7%씩 증가했다. 지난해는 전년 8만3811개소 대비 1160개소(1.4%)가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큰 종별은 요양병원(13.0%)이며,  한방병원(6.9%), 병원(5.6%), 치과병원(4.8%), 한의원(3.2%) 순이었다.

특히 전년대비 증가율은 요양병원이 11.7%로 단연 1위를 차지했고, 한방병원(5.5%), 한의원(3.1%)이 그 뒤를 이었다.

요양기관에 종사, 운영하는 의료인력 역시 증가했다.

의사로 통칭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은 지난해 13만1391명, 약사는 3만2537명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의사는 5389명(4.3%) 증가한 반면, 약사는 23명(0.1%) 감소한 수치다.

▲ 최근 7년간 의사 및 약사 증감 추이.

의사 중 의과 의사는 9만710명, 치과의사는 2만2482명, 한의사는 1만8199명이며, 최근 7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한의사(4.3%), 의과 의사(4.3%), 치과의사(2.8%)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치의, 한의를 제외한 순수 의과 의사 총 9만710명 중 전문의는 7만609명이었다. 이는 전년대비 4.5% 늘어난 것이다.

전문과목별로는 내과 전문의가 1만2764명으로 전체 18.1% 점유했고, 외과(7.9%), 산부인과(7.7%), 가정의학과(7.4%), 정형외과(7.4%), 소아청소년과(7.2%)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의 증감률을 보면 핵의학과(11.5%), 응급의학과(11.3%), 직업환경의학과(10.7%), 예방의학과(8.1%), 신경과(7.8%) 순으로 큰 증가율을 보였고, 이와 달리 결핵과의 경우 전년 대비 1.2% 감소해 전문의 수는 81명에 불과했다.

▲ 노인 인구 및 의료비 지출 현황.

한편 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대비 6.5% 증가한 50조9552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급여비는 38조1248억원이었다.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19.4일로, 입원은 2.5일, 외래 16.9일로 추계됐다.

65세이상 노인인구는 574만명(11.5%)으로 집계됐으며, 증가하는 노인인구에 비례해 노인진료비 역시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진료비의 35.5%인 18조852억원에 달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