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환경성 질환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양질의 환경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3일 건보공단 본부에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건강·환경 정보 등 환경보건서비스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 환경성 질환에 대한 효율적인 감시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인 국민건강정보DB에 환경과학원의 환경관련 자료를 연계, 국민건강 주의 알람서비스에 환경성 질환을 추가하는 등 대국민 건강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 대기오염, 교통환경 등 환경관련 정보에 공단의 환경성 질환정보를 연계, 환경오염으로 인한 국민의 질병부담 및 환경성 질환 발생 평가를 통해 관리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최경희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간 양 기관에서 축적한 자료를 활용, 보다 나은 정책개발을 지원하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국민의 건강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 이상인 급여상임이사는 "앞으로 두 기관이 서로의 강점을 연계한 상호협력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환경성 질환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양질의 대국민 환경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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