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커 수치↑, 당뇨병성 신증 위험도↑

▲ EASD 2014 학회장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 합병증 발생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찾아냈다.

16일 구연발표에서 프랑스 CHU 병원 Pierre Jean Saulnier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특정 바이오마커와 신장 합병증의 상관관계를 발표했다.

Saulnier 교수는 "다양한 바이오마커의 영향력을 평가해 중증의 신장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인자를 찾아내는 것이 연구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앞선 연구에선 3개의 펩타이드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및 신장 합병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했는데, 아드레노메둘린(adrenomedulin)의 대리지표(surrogate marker)인 MR-proADM을 비롯해 아르기닌-바소프레신 호르몬의 대리지표인 usCT-proAVP, TNF 경로에 작용하는 sTNFR1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연구는 이들 3개 바이오마커의 반응성을 확인했다.

단일기관 코호트 연구는 말기신부전(ESRD)으로 인한 신장이식의 과거력이 없고 사구체여과율(GFR)이 기저점으로부터 15ml/분 미만인 프랑스 중서부지역 총 1408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등록됐다.

추적관찰 중간값은 70개월로 3개 펩타이드는 동일한 혈장샘플에서 측정했다. 여기서 신장문제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2배로 증가하거나 연구기간 신장이식을 한 경우였다.

연구결과 82명(9.9/1000인년)이 신장문제를 경험했으며, MR-proADM, usCT-proAVP, sTNFR1 3개 바이오마커의 혈장 농도 중간값은 각각 0.73nmol/l, 6.57pmol/l, 1843pg/l였다. 일변량분석(univariate analysis)에서도 이들 3개 바이오마커들은 신장문제의 위험도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p<0.0001).

단, 연령, 성별, eGFR의 기저점, 위험비(HR)를 조정했을 때 오직 MR-proADM, sTNFR1만이 신장문제 발생의 예상인자로서 유의한 결과가 관찰됐다.

Saulnier 교수는 "MR-proADM, sTNFR1의 높은 수치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서 신장 합병증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며 "usCT-proAVP는 이러한 2개의 바이오마커를 조정했을 경우 신장 합병증과 관련해 추가적인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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