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소화기 치료내시경 컨퍼런스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센터장 조주영)는 13~14일 동은 대강당에서 제3회 국제 소화기 치료내시경 컨퍼런스와 제34회 복부초음파 진단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 


컨퍼런스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과 경구내시경근절개술(POEM), 내시경복강경시술(NOTES) 등 소화기 치료 내시경 분야의 한국수준을 국·내외에 알리고 진일보한 치료 내시경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내 최초로 위암의 내시경 수술로 큰 반향을 불러온 조주영 교수와 대한췌담도학회장을 역임한 천안병원 김선주 교수를 비롯해 싱가포르·일본·중국 등에서 치료 내시경을 선도하는 권위자들이 연자로 참여했다. 

'위장관내시경의 정확한 진단법'을 주제로 열린 첫번째 세션은 김선주 교수, 중국의 타오유 교수가 공동좌장을 맡은 가운데 식도, 복부, 대장 등 부위별 진단법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ESD(내시경점막하박리절제술)시행시 해결안되는 문제들의 해결 방법'을 주제로 열린 두번째 세션은 일본의 사토니 타나베 교수와 전훈재 교수가 공동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타나베 교수는 어려운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 본인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기도 했다. 

'POEM(경구내시경근절개술)에 이르는 길'은 홍승표 교수와 조주영 교수의 좌장으로 시술시기와 방법 등을 다뤘고 네번째 세션은 'NOTES(내시경복강경시술) 최신지견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싱가폴 캑유호 교수와 최석렬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제34회 복부초음파 및 내시경초음파 진단 워크숍에는 전국에서 400여명의 관련 전문의들이 참석해 오전에는 복부, 췌담도, 관절 초음파 노하우를 듣고 오후에는 갑상선, 관절, 간종괴, 췌담도, 충수돌기 등에 대한 초음파 스캔법을 생중계로 배웠다.  

조주영 센터장은 "이번 컨퍼런스와 워크숍은 내시경의 현 흐름을 다시 돌아보고 소화기 전문 의사들이 가야할 길을 찾기 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순천향이 쌓은 치료내시경 분야 노하우를 국내외 의사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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