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옴텍사의 '알러지큐' 판매, 2017년까지 50% 시장점유 기대

▲ 백 철 안국바이오진단 대표(왼쪽),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오른쪽)

안국바이오진단(대표 백 철)이 최근 면역진단 전문 기업인 프로테옴텍(대표 임국진)사와 알러지 진단 칩 '알러지큐(Allergy-Q)'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알러지큐는 알러지 유무 및 그 대상을 혈액을 통해 진단할 수 있는 다중 진단용 병렬식 라인형 바이오칩으로 프로테옴텍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최소량의 혈액 샘플만을 사용하고, 한 번의 검사로 43종의 알러지 물질을 측정할 수 있어 알러지 환자에게 경제성과 편리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국바이오진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알러지 진단 칩 분야에서 2017년까지 국내 시장의 50%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3년 이내에 해외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알러지 진단 시장 규모는 국내 250억 원, 해외 약 2조 원에 이른다.

양 사는 지속적인 공동 연구를 통해 60종 이상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2년 이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테옴텍은 연세대학교 내에 위치한 벤처기업으로 프로테오믹스 기반기술을 이용한 난치질병 바이오마커 및 진단제제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알러지 진단 칩의 연구 내용은 2014년 11월 세계 내과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안국약품은 자회사 바이오메드랩의 사명을 안국바이오진단으로 지난 2월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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