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는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티카그렐러의 4상 임상시험인 ATLANTIC 임상연구 결과가 1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지에 게재되됐다고 4일 밝혔다.

ATLANTIC은 입원 전(구급차)과 입원(병원) 중 티카그렐러 투여에 따른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또는 혈관성형술 이전 투여의 관동맥 재관류에 대한 효과와 48시간 및 30일 시점에서의 출혈에 대해 평가한 연구이다.

연구 결과, PCI 이전에 ST 분절 상승 해소(ST segment elevation resolution)를 70% 이상 달성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OR 0.93; 95% CI 0.69, 1.25; p=0.63)과 최초 심혈관 조영술 시 경색에 관련된 또는 문제시 되는 관상동맥 병변의 심근경색 혈류(TIMI) 3등급을 달성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OR 0.97; 95% CI 0.75, 1.25; p=0.82)이 입원 전 또는 입원중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도 유사했다. 출혈의 발생은 입원 전 환자군과 입원 중 환자군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우회술(CABG)과 관련이 없는 출혈의 발생률은 1차 투약 후 최초 48시간 이내와 48시간 이후부터 30일까지에서 모두 낮게 나타났으며, 그 비율이 두 환자군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프랑스 파리 피디에 살페트리에르 병원 교수이자 ATLANTIC 임상연구의 수석 연구자인 질 몬탈리스코(Gilles Montalescot) 박사는 "ATLANTIC 연구에 따라  입원 전 또는 입원 중에 유연성을 갖고 안전하게 티카그렐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텐트 혈전증의 조기 발생을 줄일 잠재적 이익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최초 의료 접점에서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에게 이중 항혈소판 치료를 시작할 것을 1등급으로 권고하고 있는 올해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새롭게 발표된 유럽심장학회(ESC)/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EACTS)의 '2014 심근 혈생재생술 가이드라인'에도 부합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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