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과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모두가 즐거워하는 축제로 치뤄지지만 인구 이동이 많은 만큼 감염병은 큰 골칫거리다. 특히 최근들어 해외유입 감염병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보건당국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우선 이 기간동안 뎅기열, 말라리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등 해외유입 감염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 말라리아, 세균성이질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동남아지역 여행객(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에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질변관리본부는 연휴기간 해당지역 여행객들은 출국 2~4주전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반드시 안전한 물(생수)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등은 국내 환자발생은 없으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및 중국 여행 시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낙타, 조류 등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완전하게 멸균·조리하지 않은 식품(낙타유, 낙타고기, 가금류 등)의 섭취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 발생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입국 시 설사 및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 귀가 후에는 해당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반드시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석명절 연휴기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전국 보건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국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강화·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9월19~10월4일(45개국 2만3000여명),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는 10월18~24(42개국 6000여명)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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