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전환에 따른 새로운 개념의 의학/복합학위 수여 추진

가톨릭대학교(총장 : 박영식 신부)와 서강대학교(유기풍 총장)가 가톨릭의대 성의회관에서 교육, 학술, 연구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1일 맺은 협약으로 양 대학은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 인정, 공동학위 프로그램 개발 ▶학술자료 및 정보교환 ▶공동연구 및 공동포럼·학술회의 추진 ▶LINC사업 업무교류 및 산학협력 활성화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톨릭대와 서강대가 갖는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다학제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서, 단순한 학점교환이나 연구협력을 넘어 전체 캠퍼스가 참가하는 것이다.

특히 양 대학이 각 캠퍼스의 기능적 특성에 기반한 유기적 협력을 추구하는 '캠퍼스 공동체'로서의 새로운 형태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대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력 사업을 계기로, 가톨릭대 중에서도 성의캠퍼스에 소속한 가톨릭의대는 새로운 의대교육의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의사의 사회적 역할이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의 융합을 필요로 하는 시대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었다.

가톨릭의대는 교육과정 중 자유쿼터 기간(2학년 1학기)을 두어 개인의 맞춤형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에 서강대와 협력해 다양한 인성개발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의사와 타 전문분야의 학위를 융합하는 복합학위를 공동으로 수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톨릭의대는 현재 추진하는 대학협력의 구체적인 내용을 ACE (Advanced, Convergent, Education)인재양성 프로젝트로 요약하고 있다.

주천기 의과대학장(안과)은 "이번 협약은 범 가톨릭계 통합 교육경쟁력 강화 및 세계화 이룩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한 임팩트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대학들이 맺는 단순한 학생 학점 교류를 넘어 교육, 연구, 학술분야까지 포괄하며 더 나아가 복합 공동학위제를 시행하는 만큼 국내대학 교류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진일보된 협력체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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