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2014 / STAR AF2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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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전략에 대한 STAR AF2 연구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기존 가이드라인의 권고사항에 이의를 제기하는 연구결과로 관심을 모았다.

연구를 발표한 캐나다 사우스레이크지역의료센터 Atul Verma 박사는 "현재 가이드라인들에서는 지속성 심방세동에 폐정맥절제술(PVA)을 시행할 때 추가적인 심장 영역에 대한 절제술도 권고하고 있지만, 기실 이에 대한 근거는 명확하지 않고 이번 연구에서는 PVA만 시행했을 때 더 예후가 좋게 나타났다"며 가이드라인 권고사항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에서는 지속성 심방세동에 대한 절제술 치료전략의 최적화와 예후평가를 목적으로 총 589명의 지속성 심방세동 환자들을 PVA 단독군(67명)과 PVA + 심장동맥부 전기기록도 절제술(ELA) 병용군(263명), PVA + 좌심방선형병변 절제술(LIA) 병용군(259명)으로 분류해 비교했다. 전체 76%의 환자들은 시술 전 6개월 이상 지속적인 심방세동을 경험했다.

평균 2.2년 관찰결과 PVA는 전체 환자 중 97%에서 성공했고 각 시술군 간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시술 소요시간은 폐정맥절제술 단독군이 167분으로 가장 짧았고, 심장동맥부 절제술 병용군은 229분, 좌심방선형병변 절제술 병용군은 222분으로 나타났다. 또 투시검사에 소요된 시간도 각각 29분, 42분, 40분으로 차이를 보였다.

18개월째 항부정맥약물 처방여부에 상관없이 심방세동이 재발하지 않은 환자비율을 비교한 결과 각각 PVA 단독군 59%, PVA + ELA 병용군 48%, PVA + LIA 병용군 44%로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항부정맥약물 처방없이 심방세동이 제발하지 않은 환자비율 역시 48%, 37%, 33%였고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PVA 단독시술로도 절반의 환자들에서 성공적으로 심방세동 재발을 예방할 수 있었고, 가이드라인에서 추가적인 절제술을 권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추가적인 절제술이 오히려 예후향상에 기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Verma 박사는 "추가적인 절제술로 인한 시술시간이 길어져 오히려 위험도를 높여줄 수 있다"며, "추가적인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보다 위험요소의 개선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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