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까지 2달 간, 부산진구보건소 지정 기관에서 가능

▲ 무료 독감예방접종 위탁운영기관에 대한 안내문

오는 9월 15일부터 온종합병원(원장 정근)에서 무료 독감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부산진구청(구청장 하계열)은 지역 16개 구·군 최초로 인플루엔자 등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민간 병·의원에 위탁하기로 하고 지난 6월 이를 구의회에 요청했으며, 구의회도 이런 점을 감안해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독감접종 증액분을 반영한 바 있다.

지역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부산진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65세 이상(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노인과 만 3세 이상 1∼3급 장애인이 대상으로 총 6만188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접종기간은 9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2달이며, 온종합병원을 비롯 부산진구보건소가 위탁한 지정의료기관에서 언제든지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예방접종 시에는 신분증과 안내문(예진표)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안병선 부산진구보건소장은 "매년 9~10월 보건소에서 노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접종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상자가 많고 공간이 협소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업무에도 차질을 빚어 왔다"며, "관내 민간 의료기관에 예방접종을 위탁함으로써 안정성과 편의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그동안 50%대에 그쳤던 예방접종률이 크게 향상됐고,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종합병원 가정의학과 강동완 과장은 "독감은 예방주사를 맞고 면역력이 생기기까지 보통 2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되도록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9∼10월 중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감기에 걸렸거나 열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삼가하고 계란에 심한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사전상담을 통해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무료 독감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은 부산진구보건소 홈페이지(http://health.busanji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진구보건소(051-605-6084∼5)나 온 종합병원(051-607-011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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