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원장 이문성) 교직원들이 27일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행사에 동참했다. 


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기획된 이번 이벤트는 약 20명이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 진행됐다. 의사, 간호사, 국제진료 코디네이터, 외국인 환자의 보호자 등이 모여 파도타기 형식으로 얼음물 세례를 받았고 자발적으로 성금도 모금했다. 이벤트 중 모인 성금 전액은 국내 루게릭병 환자를 위해 기부된다.

행사를 기획한 외과 신응진 교수(진료부장)는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동참할 가치가 있다"며 "이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모든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신응진 교수는 다음 주자로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대한내시경복강경학회 김선한 이사장, 순천향대 구미병원 박래경 원장 등 3명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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