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 AHEAD 연구 4년 추적 관찰

Look AHEAD 연구를 토대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과 골손실에 대한 상관관계를 알 수 있는 연구가 최근 Diabetes Care 7월 21일자에 실렸다. 결론은 체중이 감소될수록 골손실도 높은 것으로 나왔다.

지난해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처음 발표된 Look AHEAD 연구는 5145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강력한 생활습관 개선군(Intensive Lifestyle Intervention (ILI)과 단순한 당뇨병 교육군(Diabetes Support and Education, DSE)으로 나눠 평균 9.5년 심혈관 발생률을 관찰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Look AHEAD 연구 참여자 중 과체중 또는 비만인 환자 1309명을 골라 ILI군과 DSE 나눴고, 각각 1년째와 4년째 골밀도 변화를 관찰한 것이다.

연구결과 4년째 ILI군의 체중은 베이스라인 대비 5.4% 감소했고, DSE군은 1.8% 감소하면서 체중에서의 두 군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다( P<0.01). 아울러 운동량(또는 체력) 변화량도 차이가 뚜렷했다(6.4% vs. -0.8%).

체중과 함께 골밀도 변화도 관찰했는데 체중이 감소될수록 골소실률도 높게 나타났다.

베이스라인 대비 1년째 골밀도 변화(손실률)는 ILI군의 경우 -1.66%였으며, DES군은 -0.09%였다. 4년째 ILI군의 골밀도는 1년째보다 절반 수준인 -0.88%로 떨어졌으나, DES군 대비 통계적인 차이는 뚜렷했다(-0.88% vs -0.05%, P<0.01). 골반 골밀도의 차이도 체중이 감소와 연관이 있었다.

다만 이러한 현상은 남성군에만 발생했으며, 여성군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지속적인 체중 감소 요법인 남성의 골손실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면서 "다만 여성에서는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별에 따른 상호 연관성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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