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A 2014]룩소리티닙의 장기간 연구 결과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성료된 유럽혈액학회(EHA 2014)에서 잇따라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주요 연구는 모두 3개로 룩소리티닙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COMFORT-Ⅱ의 3.5년 연구, 룩소리티닙의 안전성을 재확인한 대규모 임상인 JUMP 연구, 5년간 룩소리티닙의 골수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한 코호트 연구다.

COMFORT-Ⅱ 3.5년 연구 결과, 룩소리티닙군의 52.1%(76명)에서 비장 크기가 35% 이상 감소했고, 이들 대다수는 평균 2.76년 동안 감소된 비장크기를 유지했다. 또한, 사망 위험률도 기존 지지요법 시행군(BAT치료군)대비 42% 감소해 생존율 향상의 이점도 확인했다.

아울러 JUMP 연구는 1년 이상 룩소리티닙 치료를 받은 520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치료 4주 이후 약 80%의 환자가 25% 이상의 비장 길이가 감소했으며, 69%는 치료 초기에 비해 비장길이가 50% 감소했다.

또한, 삶의 질 개선 효과가 치료 4주째부터 나타나 치료기간 동안 유지됐다. 혈액학적 이상반응은 드문 편이었으며, 비혈액학적 이상반응 및 감염 발생 비율은 2% 미만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마지막으로, 장기간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자카비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골수 섬유화 개선효과가 입증됐다.

미국 MD앤더슨센터 및 다기관에서 룩소리티닙군과 하이드록시우레아를 포함 BAT 치료군의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최대 5년 동안 룩소리티닙군에서 골수 세포의 미세환경이 뚜렷하게 조절되고, 골수 내 이형성증 발병이 줄어드는 특징을 보였다. 나아가 골수 내 거핵세포가 정상화됐다.

한편 룩소리티닙은 국내에서 자카비로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2012년 1월 희귀혈액암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보험등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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