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병용요법 모두 피부질환 활성도 빠르게 개선

[NEJM 2014 7 10일 온라인판]
- 미국 로체스터대학의료원 Lisa A. Beck 교수팀

인터루킨(IL)-4·13에 작용하는 인체 단일클론항체인 두피루맙(dupilumab)이 단독요법과 국소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병용요법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미국 로체스터대학의료원 Lisa A. Beck 교수팀은 국소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칼시뉴린 억제제로 치료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군 대조임상들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단일요법에 대해서는 2개의 4주 치료임상, 1개의 12주 치료임상을 시행했고, 국소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의 병용요법에 대해서는 4주 치료임상에서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종료점은 습진영역 및 중증도 척도(EASI) 점수, 연구자 국제 평가(investigator’s global assessment) 점수, 가려움증, 안전성, 혈청 바이오마커, 질환 전사체였다.

두피루맙 단일요법은 4주 치료임상에서 빠른 치료효과를 보였고 임상척도, 바이오마커 수치, 전사체 등의 개선에서 용량의존적인 경향을 보였다.

12주 단일요법 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 EASI 평가에서 두피루맙군은 85%, 위약군은 35% 감소를 보였다. 이 중 EASI 0(피부병변의 완치) 또는 1(피부병변의 근완치)에 해당하는 이들은 각각 40%, 7%였다. 이와 함께 가려움증도 두피루맙군에서 55.7%, 위약군에서 1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피루맙 + 국소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병용요법은 국소 글루코코르티코이드 + 위약 병용군에 비해 국소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사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지만, 중증도가 높은 EASI 50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병용요법군에서는 100%, 위약군에서는 50%로 나타났다.

유해사건은 위약군에서 피부감염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두피루맙군에서는 급성비인두염, 두통이 높은 비율로 발생했다.

전반적으로 연구팀은 두피루맙 치료전략이 모든 아토피성 피부질환 활성도 평가점수를 빠르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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