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부터 암젠 자회사인 터키 MN사 램시마 현지 판매 예정

셀트리온이 7월 16일 터키 의약품 허가기관인 터키 보건부 (MoH: Ministry of Health)로부터 '램시마'의 제품판매 허가를 받았다.

터키 보건부는 램시마에 대해 신청한 모든 적응증(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에 대해 판매를 허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3년 4월 9일 터키의 허가기관인 터키의약품의료기기청(TITCK: Turkish Medicines and Medical Devices Agency)에 램시마의 허가신청을 완료했으며, 이로부터 1년 3개월여 만에 터키 보건부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4분기부터는 터키에서 램시마 판매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터키는 연간 의약품시장 성장률이 두자릿수가 넘고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소위 '파머징(Pharmacy+Emerging) 마켓'의 대표 국가다.

현재 램시마가 타깃으로 하는 터키의 TNF-알파억제제 시장은 1500억원 가량이며 EU의 영향을 받아 제약관련 전반분야의 선진화가 이뤄지고 있어 항체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터키에서 램시마를 판매할 파트너사는 MN제약(Mustafa Nevzat Pharmaceuticals)이다.

지난 2012년에는 암젠이 인수했으며, 주사제 복제약 시장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회사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허가로 램시마는 유럽,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시장과 더불어 이머징 마켓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바이오시밀러의 사회적 가치가 보다 많은 환자에게 선진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점인 만큼 이머징마켓 진출은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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