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 역시 노인인구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11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19.7%로 30세 이상 성인 평균치(14.5%)를 웃돌고 있다<그림>. 여기에 이상지질혈증 역시 인지율과 치료율에 비해 조절률이 낮아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외 지질가이드라인을 통해 노인 이상지질혈증의 치료전략을 소개한다.

2009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65세 이상 환자의 75% 정도는 심혈관질환이나 초기 동맥경화증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의 확립된 인자이므로 이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KLoSHA (Korean Longitudinal Study on Health and Aging) 역학조사에 따르면, 805명의 65세 이상 노년층 중 체질량지수 30kg/m²이상인 경우는 여성 5.4%, 남성 3.2% 정도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LDL 콜레스테롤은 여성 103±38mg/dL, 여성 115±34mg/dL의 결과를 보였다. 고중성지방혈증(150mg/dL 이상)은 전체의 28%였으며, 저밀도 고콜레스테롤혈증은 14.7%에 해당했다. 또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남성 51.6%, 여성 54.5%로 매우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인에서 스타틴의 처방은 저용량부터 이상적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서서히 증가시켜야 한다.

스타틴과 관련해 정상치의 3배 이상 혈청 간효소가 증가하는 경우는 복용자의 1% 정도며, 횡문근 병증은 0.2% 이하로 보고된다. 이러한 부작용이 노인인구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은 뚜렷하게 제시된 바 없다. 활동성 간질환이나 설명되지 않는 지속적 간기능 이상 환자에서 스타틴 사용은 추천되지 않는다. 투여 6~12주 후나 용량증가 시, 또 6개월 간격으로 간기능 검사를 추적·검사해야 하며 지질은 투여 4주 이후나 용량조절 시 검사할 것을 권장한다.

2011 ESC·EAS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 심혈관질환 병력의 노인환자에게는 젊은 성인과 같이 스타틴 치료가 권고된다.
- 노인환자들은 다중이환의 가능성과 약동학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질치료 시에 저양량으로 시작해 주의 하에 용량을 늘려가야 한다.
- 심혈관질환이 없는 노인환자, 특히 연령 외에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심혈관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스타틴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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