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젠·차병원·안국약품 본입찰 참여

 

한화그룹 계열 제약사인 드림파마 인수에 다국적제약사 알보젠과 차병원, 안국약품이 뛰어들었다.

한화케미칼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25일 오후 5시까지 실시한 본입찰에 3기관이 참여했다.

안국약품 어 진 사장은 최근 한 일간지와 인터뷰(23일자)를 통해 "경영을 해보니 제약업을 제대로 키우려면 규모가 절대적이라는 것을 절감했다"며 "드림파마 인수전 참여는 인수합병(M&A)을 성장의 한 축으로 삼고 있는 안국약품의 첫 도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국약품이 드림파마를 인수한다는 의지를 언론을 통해 밝힌 상황"이라며 "수용가능한 범위 한에서는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병원 그룹도 본입찰에 참여했다. 차병원은 비만클리닉 확장과 관련, 시너지를 위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원 측은 드림파마 인수를 위해 회계, 법률 등 각 부문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는 전언이다.

다국적 제약사인 알보젠도 입찰에 뛰어들었다. 근화제약을 인수한 바 있는 알보젠은 M&A를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제약사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알보젠 글로벌 본사에서 이달 초 방한해 며칠동안 드림파마 인수에 대해 심도있는 검토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접수한 본입찰 제안서를 바탕으로 빠르면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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