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영상처리기술과 삼성메디슨의 고성능 프로브 탑재

삼성메디슨은 자사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인 ‘RS80A’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IT, 디스플레이, 영상진단 기술 및 디자인 역량을 접목한 장비를 통해 기존 산부인과 초음파를 넘어 영상진단 분야에서 가장 시장 규모가 큰 영상의학과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회사 측은 “RS80A는 삼성전자의 우수한 모니터, 영상처리 기술과 삼성메디슨의 고성능 프로브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월등한 영상 품질을 자랑한다”며 “영상 처리 엔진인 ‘S-Vision Architecture’는 HD급 화질의 진단 이미지를 구현하고, 23인치의 LED 모니터는 이를 고해상도(1920×1080)로 밝고 선명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S-Vue’ 프로브는 넓고 깊은 침투력으로 체내 조직을 정확히 구현하도록 설계됐으며,  심장, 복부, 경동맥과 갑상선 등 다양한 부위에 특화된 진단을 위해 장비의 고성능 프로브 라인을 강화했다. ‘S-Detect’는 유방 병변의 경계선을 한번의 클릭으로 지정해주고, 주변 부위의 특징을 신속하게 파악한다.

유방이나 갑상선 조직의 악성, 또는 양성 가능성 여부를 간편하게 알려주거나 혈류 흐름과 압력에 대한 정보를 별도로 표시하는 등 신속한 진단을 돕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의 직관적인 진단을 위해 컨트롤 패널의 버튼 수는 줄인 반면, 3D 조이스틱을 장착해 버튼 하나로 간편한 메뉴 선택과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키보드는 컨트롤 패널에 별도로 부착하지 않고, 터치 스크린상에서 사용이 가능한 디지털 키보드를 도입했다. 

올해 유럽방사선학회(ECR, 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와 국내의료기기 전시회(KIMES)에 전시된 바 있는 RS80A는 지난 5월 이탈리아 방사선학회(SIRM)와 국내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KSUM)에서도 화질, 디자인, 기능 면에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달부터 국내, 유럽과 동남아지역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미국에서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

조수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이번 RS80A 출시를 통해 글로벌 영상의학과 시장에 본격 진입해 기대가 크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제품인 마큼 고객들이 새로운 차원의 품질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감동을 주는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삼성이 전세계 의료기관에서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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