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일수 부족 처방 부진 확대, 중소제약 점유율 강화

의약품 처방 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상위 제약사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UBIST LIVE 원외처방 동향에 따르면 5월 전체 제약회사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7443억원, 상위 10대 제약사는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1676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한미약품의 원외처방액이 302억원으로 업계 선두에 올랐다. 한미약품의 처방 실적은 올해 들어와서도 300억원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대웅제약은 전년 동월 대비 17.8% 감소한 294억원을 기록했으며, 종근당이 26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동아ST는 228억원, 유한양행은 219억원, 일동제약이 140억원, 제일약품이 87억원의 처방액을 보였다. 또 JW중외제약이 82억원, LG생명과학이 39억원, 녹십자가 2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상위 10개사의 1분기 원외처방액은 5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한미약품 925억원, 대웅제약 921억원, 종근당 808억원, 동아ST 698억원, 유한양행 690억원, 일동제약 437억원, 제일약품 266억원, JW중외제약 249억원, LG생명과학 110억원, 녹십자 6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으로 5월 상위 제약사의 원외처방액 부진이 확대됐으며, 6월도 영업일수 부족에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제약사의 의약품 시장 점유율은 2012년 7월 기준 43.7%에서 2014년 5월 48.0%로 확대됐다.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의 점유율은 22.5%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다국적사는 29.5%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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