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현지 영업독점권 등 애로사항 수집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 등에 설치된 해외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가 현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국산 의료기기의 현지 인허가, A/S, 마케팅 지원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 의료기기가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법인장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정부단체 및 학교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20일에는 이재화 이사장이 센터를 방문해 센터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센터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의료기기 기업의 현지법인장들의 모임인 법인장 협의회에 참가해 한국산 의료기기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지법인장들은 현지에서 발생되는 애로사항에 대해 토로했고 이재화 이사장은 해당 내용을 정리해 현지 대사관을 통해 인니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회의에서 수집된 애로사항은 ▲현지 대리점의 독점권에 대한 영업 활동 제한 ▲현지법인설립 및 제품 인허가 등록 소요기간 단축 ▲온라인 제품등록 시스템의 비효율성 해결 ▲정부 입찰시 한국 제품에 대한 낮은 평가점수 부여 ▲지나치게 빈번한 법규개정 ▲국내 의료진의 현지 교육의 합법화 등이다. 
 
지난 6월 6일에는 하노이 의료기기기술전문학교를 방문해 학장과 사업협력에 대해 논의했고, 6월 9일에는 베트남 보건부 국장 미팅, 의료기기협회 방문, 뉴엔 탓 탄(Nguyen Tat Thanh) 대학 MOU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호치민 의료기기협회와는 호치민 시내에 의료기기 종합쇼핑센터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합은 지난 1년간의 센터가 추진한 사업을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26일 조합에서 센터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센터장이 직접 참여해 센터별 1차년도 사업 결과 보고하고 2차년도 사업계획 보고 및 현지 시장 현황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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