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까지 6일간 16개국 34명의 보건의료전문가 참여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를 알리는 연수과정이 건강보험공단에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도 잇따라 운영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6일간 코트야드메리어트 호텔에서 네덜란드, 에티오피아 등 16개국의 보건의료 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과정은 △지불제도 △진료비 심사 △적정성 평가 △급여 및 약제 관리 △의약품 유통정보 관리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 △정보통신 시스템 등 한국의 건강보험 구매와 지출관리에 대한 강의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해당주제에 대한 토론을 통해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보건의료 현장방문 등도 이뤄지며, 오는 12일 심평원 국제심포지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손명세 원장은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의료서비스 구매에 대한 한국의 경험이 세계에 전파되기를 희망하며, 단 기간에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를 달성․발전시킨 한국의 성공과 실패 사례들이 참가자들에게 값진 지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중국, 대만 등 보건부 장관, WHO/WPRO 사무처장, OECD 보건분과위원장, 가나·에티오피아 건강보험청장 등이 심평원을 방문해 건보 운영 노하우를 확인했고, 최근에는 저개발 국가의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앞서 지난달말 20개국 52명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개최한 바 있으며, 공단의 연수과정은 △한국의 보건의료체계 및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제도 △개도국의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 및 의료재정전략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서비스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이 개도국에 주는 시사점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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