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철을 앞두고 각종 감염병(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호흡기감염병 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손씻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로 감염병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위장관감염증,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고 △올해 수족구병은 6세 미만 영유아를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급격히 증가 중에 있으며 △모기가 늘어나는 경기북부지역의 경우에는 말라리아, 기타지역에는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패류를 충분히 조리하지 않은 채 섭취할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고, △수해지역 또는 오염된 계곡 등에서는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도 많이 발생하고 △특정 바이러스(사람 보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는 여름철에 주로 증식해 급성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여름철 주요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 감염병 관리 대책을 시달하고, 감염병 취약지역 사전  점검 등 예방활동을 철저히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족구병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각 시도를 통해 영유아가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예방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