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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아파니닙을 1차 치료제로 쓸 경우 화학요법 대비 생존율을 1년 이상 지속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가운데, 유의미하게 전체 생존(Overall Survival)을 개선한 1차 치료요법은 지오트립이 유일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파니팁의 주요 3상임상인 LUX-Lung 3와 LUX-Lung 6 연구를 통합 분석해 나온 것으로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4)에서 발표됐다.

특히 이번에 나온 연구는 대부분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를 차지하고 있는 del19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라는 점에서 아파티닙의 광범위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새로운 연구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EGFR 변이 환자의 50% 가량은 Del19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아시아 환자에서 40%를 차지하고 있다. 코카시언 환자는 10~15% 이다. 이러한 Del19 유전자를 가진 환자에서의 생존율은  LUX-Lung 3 연구에서 화학 요법 대비 12.2개월이었으며, 또한 LUX-Lung 6 연구에서는 13.0개월로 모두 1년 이상이었다.

이번 통합분석에서 지오트립은 화학요법과 비교해 가장 흔한 EGFR 변이(Del 19/L858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을 평균 3개월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요법 치료군의 전체 생존은 24.3개월이였고, 지오트립? 치료군은 3개월 연장된 27.3개월의 전체 생존을 보였다. 아울러, 사망 위험도 지오트립치료군에서 19%까지 유의미하게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흔한 EGFR 변이 가운데 Del 19(엑손 19결실)의 경우에는 화학요법 치료군 대비 평균 12개월까지 전체 생존을 개선했으며, 사망 위험 역시 화학요법 치료군 대비 최대 41%까지 감소시켰다.

LUX-Lung3 임상은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345명을 대상으로 현행 표준화학치료요법인 페메트렉시드와 시스플라틴 치료군과 비교한 것으로, 화학요법 치료군에서는 종양이 성장하지 않고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PFS)이 6.9개월에 불과했으나, 지오트립 치료군은 약 1년(11.1개월)까지 종양 진행 없이 생존한 결과를 보여준 바 있다.

아울러, LUX-Lung6 임상은 EGFR 변이 양성 아시아 환자 364명을 대상으로 지오트립과 화학요법인 시스플라틴과 젬시타빈 치료군과 비교한 것인데, 화학요법 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는 5.6개월이었으나, 지오트립 치료군에서는 11.0개월까지 종양이 성장하지 않고 환자가 생존(PFS)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국립대만의대 Chih-Hsin Yang 교수는 "Del 19유전자를 가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있어서 아파티닙을 1차 치료로 사용한 경우 1년 이상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었다"면서 "아파티닙은 폐암환자의 전반적 생존율 개선을 입증한 최초의 치료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그는 "두 연구는 폐암 치료에 있어서 맞춤형 치료가 확산 될 수 있는 잠재적 성과"면서 "개인적으로 이번 결과를 계기로 아파티닙이 Del19 변이 환자에게 선택할 수 있는 폐암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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