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개원 8주년을 기념해 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장기기증 희망서약 동참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우선 12일까지는 병원 로비에 캠페인 부스를 설치,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희망서약자 1004명을 모집한다. 

또한 11일에는 인디밴드 라이노 어쿠스틱 공연, 캠페인 슬로건 공모전 시상, 배우 엄태웅과 함께하는 장기기증 희망서약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이어 28일 오전에는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 오후에는 별관 강당에서 신장이식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박호철 장기이식센터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기이식 대기자는 2만6000여명이 넘고, 매일 2.9명이 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할 만큼 기증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새로운 생명을 살리는 일에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한편 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한국장기기증원, 생명잇기,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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