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수용체 양성(HR+)인 조기 유방암 환자 치료에 있어서 아로타제 억제제인 엑스메스탄과 타목시펜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기 유방암 치료제로 많이 쓰이고 있는 아로마타제 억제제간 비교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국제유방암연구그룹(IBCSG)이 주도한 TEXT 연구와 SOGR 연구의 조인트 분석을 통해 엑스메스탄이 더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TEXT와 SOFT 연구에 참여한 HR+ 조기 유방암 폐경기 여성 5738명을 분석한 것이다. 1차 종료점은 무병 생존율(DFS, 침습적 재발, 원발성 재발, 2차 종양, 사망 등)로 평가했다. 난소기능 난소기능 억제 주사 치료는 모두 받았다.

평균 5.7년을 관찰한 결과(ITT),  총 514건(11%)의  재발, 원발성 재발, 사망 등의 질병이 나타났다. 이 중 치료약제별로는 엑스메스탄에서의 무병 생존율이 타목시펜군보다 28%더 높았다(HR=0.72; 95% CI, 0.60-0.86; P=0.0002). 다만 유방암 재발이 없는 기간(BC-free interval)과 원발성 재발이 없는 기간(distant recurrence-free interval)은 유사했다.

연구팀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을 가진 폐경 여성에서의 엑스메스탄이 타목시펜보다 더 재발위험성이 낮았다"면서 "이번 연구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로마타제 억제제들의 선택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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